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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시민사회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하길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기사입력  2017/09/25 [18:42]

▲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지난겨울 “이게 나라냐?” 탄식하며 거대하게 타올랐던 촛불은 정권을 교체시켰습니다. 국민을 섬기고 보호해야할 일부 공무원들과 권력기관들이 은밀하게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가르고 적으로 규정하여 낙인을 찍어 불이익을 주었던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소문이 아니라 실제 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정원과 군이 댓글부대를 운영하면서 정치에 개입하여 여론을 조작하는 등 민주 질서의 근본마저 통째로 흔들었던 것도 개인의 과잉 충성심에서 비롯된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기획되었음이 박혀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밝혀진 상상할 수 없었던 국기문란의 범죄들은 빙산의 일각 일지도 모릅니다. 권력과 정보기관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정의와 국민주권이라는 공동체의 규범을 세우는 일에 시민사회가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다원화된 구성원들의 삶의 공간인 공동체는 그 주체들의 합의로 대의제 민주주의와 같은 운영체제를 만들지만 개인과 공동체의 지향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상에 바쁜 시민들은 대의 권력들의 나라운영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리고 진실을 알리며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이란 공적기관을 두고 그들의 활동을 관대히 용인하고 지지합니다. 언론이 바로 서지 못하면 정의도 국가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시민사회와 언론은 다원화된 개인들이 집합체인 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는 토양으로 진실과 정의를 중요한 규범으로 합니다. 그런 면에서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권력이 탐욕으로 정의를 파괴하고 진실을 숨기 때에 한국NGO신문은 시민사회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권력을 감시하며 함께 정의와 주권을 세웠습니다. 앞으로도 언론으로서의 사명은 물론 시민과 시민사회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하리라 기대합니다.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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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25 [18:42]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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