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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2017 상반기 아동복지포럼 성료
‘아동의 생활환경 안전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 발표
 
차성웅 기자 기사입력  2017/05/17 [10:20]


[한국NGO신문]차성웅 기자="우리 주위에 생각보다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장소가 많고 이러한 장소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많은 연구가 진행돼 하루빨리 대책이 세워지길 바란다."  “우리나라 아동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아동복지연구소는 한국아동단체협의회(박동은)와 함께 지난 16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2017 상반기 아동복지포럼을 열고, 쉘코리아의 후원으로 연구 진행한 ‘아동의 생활환경 안전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는 한국아동단체협의회와 함께 지난 16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2017 상반기 아동복지포럼을 열고, 쉘코리아의 후원으로 연구 진행한 ‘아동의 생활환경 안전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진행된 포럼 현장 모습.(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포럼에는 최은영 연구위원(한국도시연구소)이 ‘아동 생활환경의 안전 실태 분석’을, 고주애 책임연구원(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동의 생활환경 안전 인식과 실태’를, 정윤경 교수(가톨릭대 심리학과)가 ‘아동의 생활환경 안전 관련 심리적 특성’을, 홍현미라 교수(전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아동의 생활환경 안전에 관한 포토보이스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 최은영 연구위원은 사회통계조사 및 OECD 통계, 경찰청의 교통사고 통계원표를 바탕으로 아동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가 아동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며, 만7세에서 가장 높은 사고 빈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초등학교 거리 400m 이내에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현재 300m 이내로 설정되어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을 400m 또는 500m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주애 책임연구원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아동과 부모, 교사 4,1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의 특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저소득 가구의 사고경험이 높았으며, 안전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부모학력수준이 높을 수록 안전지식 또는 안전 행동 실천이 높은 것을 밝혀냈다. 고 연구원은 “이는 안전사고가 개인 부주의에 의한 결과가 아닌 구조적이고 환견적인 문제의 복합적 결과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경 교수는 아동 안전행동의 의사결정과정을 알아보고 인지적 통제능력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6학년 200명과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위험 상황 시나리오 과제와 주의 및 인지조절 과제를 통해 실험연구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연령 증가함에 따라 위험 행동 선택 경향성이 증가하나, 사고 발생 피드백을 받은 후에는 즉시 위험을 회피하는 경향성을 보여, 아동에 대한 안전교육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 했다.
 
아동의 안전 행동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등하굣길과 야외활동 상황에서 아동의 안전행동을 관찰하고, 질적연구방법인포토보이스(Photo-voice)를 활용해 아동 당사자의 시각에서 생활환경 위험 및 안전요인을 바라봤다.
 
이날 포럼에 아동대표로 참석한 이동욱 군(대청중 1)은 “이번 연구 활동에 참여하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장소들이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그러한 장소가 어린이들이 많은 곳에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다”면서, “학교의 부서진 유리창, 불 꺼진 어두운 곳, 미세먼지, 철거 중의 방치 된 건물, 공사장, 무단 주차한 차들과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 및 횡단보도를 보며 우리 주위에 위험한 장소가 많고 이러한 장소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많은 연구가 진행돼 하루빨리 대책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연구자들의 발표 후에는 김형모 교수(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좌장으로 시흥시 김윤식 시장, 한국생활안전연합 윤선화 대표가 참석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포럼을 주최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김은정 소장은 “포럼을 통해 모아진 좋은 의견들을 정리해 아동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국민의 인식변화, 나아가 정책 반영을 통한 옹호활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아동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후원한 쉘코리아는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국내 어린이 안전 증진을 목표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아동안전사업 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도로교통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교통 안전 물품인 ‘옐로 카드’를 전달하는 등 아동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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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17 [10:20]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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