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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정유사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데 R&D 비중은?
SK이노베이션, 정유4사 R&D 투자 '최고'... 현대오일뱅크는 '꼴찌'
 
이경 기자 기사입력  2017/04/18 [10:46]

[한국NGO신문]이경 기자= SK이노베이션·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이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이 50% 이상 뛰는 등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각 사 모두 지난해 저유가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나란히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 정유 4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유4사의 연구개발비 비중 등이 너무 적은 것으로 나타나 당장의 호황에 젖어 ‘자신들만의 잔치 속’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금융감독원 자료로 본 정유4사 연구개발비 및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이 정유4사 중 R&D 투자에서 '최고'를 보였고, 현대오일뱅크는 '꼴찌'로 나타났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정유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연구개발 비중이 너무 적다”며 “매출액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이므로 호황기에 안주하기보다 향후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감안한 연구 개발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공시에 의하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9조 5205억원, 영업이익 3조 2283억원, 순이익 1조 7214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사가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도에 비해 영업이익은 63.1%, 순이익은 98.4% 늘었다. 매출액은 18.3% 줄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SK이노베이션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화학, 윤활유 등 비정유 사업으로 석유사업은 유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료 도입선 다변화와 공장 운영 최적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GS칼텍스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25조 7702억, 영업이익 2조 1404억, 순이익 1조 4170억의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 순이익은 45.8%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은 9.1% 감소했지만 분기별로는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1분기 5조 4910억원을 시작으로 4분기 7조 4985억원까지 늘었다.
 
S-OIL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조 6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은 97.8%로 정유 4사 중 가장 크다. 순이익도 1조 2054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91% 증가했다. 매출액은 16조 3218억원으로 8.8% 감소했다.
S-OIL의 경우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9657억원, 순이익 73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53.4% 늘었다. 순이익은 63.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1조 8853억원으로 8.6%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0년 현대중공업 그룹 편입 이후 현대오일터미널, 현대쉘베이스오일, 현대케미칼 등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비정유 사업에 잇따라 진출했다.
 
정유 4사의 R&D 비중을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은 매출이 감소하면서 R&D투자도 함께 줄었지만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상승, 정유 4사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썼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R&D 비용으로 1천453억1천800만 원을 지출했다.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18%나 줄면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0.34%에서 0.37%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GS칼텍스는 연구개발비를 8% 늘렸고 에쓰오일은 38%나 증액했다.
GS칼텍스는 496억9천300만 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전년 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21%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작년 R&D 투자로 161억5천900만 원을 투입했다.
 
현대오일뱅크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작년 연구개발비로 45억9천900만 원을 지출했다. 금액 자체로는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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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18 [10:46]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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