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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회장, "국내 사회적기업의 규모, 국내총생산(GDP)의 1% 이상으로 확대돼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30년 후 미래' 특강
 
차성웅 기자 기사입력  2017/04/17 [12:51]


[한국NGO신문]차성웅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사회적기업의 규모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 이상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사회적 기업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3일 ‘우리가 상상하는 30년 후 미래’라는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특강에서 “사회적기업의 규모가 전체 경제의 1% 이상을 넘어가면 경제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3%에 도달하면 선순환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자본주의가 성장할수록 행복에서 오히려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조직 구성원, 주주를 넘어 사회 전체가 행복한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 최태원 SK회장(앞줄 가운데)이 13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사회적기업가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마친 뒤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앞줄 왼쪽), 이병태 SK사회적기업가센터장(앞줄 오른쪽)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그는 “다만 영리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올리는데 미숙하다”며 “대신 사회적가치를 끌어 올리는데 전문적인 기업을 많이 기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아직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가치에 대한 평가 잣대가 없다”며 “사회적기업이 커짐으로써 앞으로 우리 기업을 평가할 때도 파이낸셜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합산해서 고려해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는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사업가 양성을 위해 SK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설한 교육 과정이다. 현재 4기까지 졸업생을 배출했고 5기 입학생 21명은 지난해 12월 선발됐다. 학생들은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재학 기간 동안 창업을 하는 것을 목표로 과정을 이수한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문제 해결을 기업의 목적으로 하면서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 영리 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다시 말해, 물건을 팔아 남은 이윤으로 착한 일을 하는 기업이 아니라 착한 일을 함으로써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SK는 크게 ‘사회적 기업 설립 및 발굴∙육성’, ‘생태계 활성화’, ‘연구∙지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회적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효과적으로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지금도 추진중에 있다.
 
최 회장은 전날인 12일에도 행복 나래 순화동 사옥에서 협력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워크숍에서도 사회적기업들의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들이 좀 더 다양한 상품들을 만들어내 사회적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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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17 [12:51]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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