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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주류 고대사학자들이 ‘사이비역사학자’다!”
동북아역사재단 상고사토론회에서 김종서 박사 주장
 
민족NGO 면 편집장 기사입력  2017/04/05 [16:10]

[민족NGO기사] 근래 들어 아직 사학자라는 평가도 받기 어려운 강단의 젊은 사학도들이 자신들보다 훨씬 더 학문적 연륜이 있는 사학자들을 객관적 기준도 제시하지 않고 ‘유사역사학’ 혹은 ‘사이비역사학자’로 매도하고, 그런 내용이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되는 상황까지 이르자, 세상과 담을 쌓고 상ㆍ고대사 연구에만 매진해왔던 김종서 박사(중앙대학, 「역사모」 회장)가 명쾌한 학문적ㆍ객관적 기준을 제시하면서 ‘현재의 강단 주류 고대사학자들이 사이비사학자라’고 비판했다.

김 박사는 지난 3월 22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있었던 동북아역사재단 주최 상고사토론회에서 이후석 박사의 발표에 대한 토론자로 나서서 토론에 앞서 이런 내용을 발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그의 토론문은 38쪽에 달하므로 그 중 도입부인 ‘한국고대사 주류학계가 일으킨 사이비역사학 전쟁’만은 독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것 같아 소개한다.

▲ 전체 토론 장면

제자들 내세워 기준 없는 ‘사이비역사학’ 용어 제작

김종서 박사는 『역사비평』 2016년 봄ㆍ여름ㆍ겨울호에 ‘한국고대사와 사이비 역사학 비판’이라는 연속기획시리즈를 게재하면서 강단사학계의 사주를 받은 것 같이 보이는 9명의 젊은 사학도들이 쓴 글을 게재했으며, 여기서 ‘사이비 역사학(자)’ ‘유사역사학(자)’라는 비학문적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책으로까지 출판하였을 뿐 아니라 작년 가을 한국상고사학회가 주관한 ‘고고학ㆍ역사학협의회’ 제1차 학술대회에서도 이런 비판이 중심이었다며 근황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신시 부정설’, ‘단군 부정설’, ‘단군왕검이 건국한 고조선 부정설’, ‘고조선 재한반도설’, ‘한사군 재한반도설’, ‘백제의 중국지배 부정설’, ‘고구려ㆍ신라ㆍ백제 초기 역사 부정설’, ‘여진(숙신ㆍ읍루ㆍ물길ㆍ말갈ㆍ발해ㆍ여진) 한국사 배제설’ 등인데, 여기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역사학을 ‘사이비 역사학’으로 비판할 뿐, 어떻게 역사 연구를 하는 것이 정통역사학이고 그들이 누구이며, 어떻게 연구를 하는 것이 사이비역사학이고 그들은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하였다.

학문적으로 제대로 비판하려면 ‘누구의 어떤 주장이 어떤 점에서 학문적이 아니다’라고 근거와 기준을 가지고 지적해야 하는데, 그들은  1980년대에 이기백이 그랬듯이 ‘영토가 크면 좋은 줄 안다’거나 ‘『환단고기』류의 믿을 수 없는 책을 신봉한다’는 등 순수재야학자들과 학문적 연구를 한 민족사학자를 구분하지 않고 싸잡아 사이비사학자 또는 유사사학자라고 몰아붙이고 있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 토론 중인 김종서 박사  

바른 구분기준으로 보면 강단사학이 ‘사이비사학’

김 박사는 꼭 사이비역사학과 진짜 역사학(정통역사학)을 구분하여야 한다면 그 기준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진짜 역사학(정통역사학)’은 역사적 사건의 발생ㆍ진행 당시를 살던 사관ㆍ학자 등이나 그 사건의 발생ㆍ진행 과정을 알 수 있던 시대를 살던 사관ㆍ학자 등이 남긴 기록과 그 사건의 발생ㆍ진행 당시의 유물ㆍ유적에 대한 객관적ㆍ논리적ㆍ실증적ㆍ과학적 고증으로 역사적 사실과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는 학문이어야 한다.
반면, ‘가짜 역사학(혹은 사이비 역사학, 유사역사학)’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이런 기록과 유물을 배척하거나 왜곡하는 대신 후세에 조작되거나 위조된 기록과 위조된 유물ㆍ유적을 증거로 채택하여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등 역사적 사실과 역사의 진실을 말살, 왜곡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우리 역사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일제의 식민지사학과 광복 후 지금까지 한국역사학계를 지배하고 식민사학과 같은 내용을 주장하거나 이를 추종하는 강단 주류 고대역사학이야말로 反역사적, 反실증적, 反논리적, 反객관적, 反민족적인 사이비역사학으로서 그런 학자들이야 말로 가짜[유사, 사이비] 역사학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그들이 지금 적반하장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김 박사는 고조선이 실존할 당시를 살던 관중, 사마천 등과 같은 중국의 학자ㆍ사관 들이 남긴 『관자』, 『산해경』, 『사기』, 『전국책』, 『여씨춘추』, 『설원』, 『회남자』, 『한서』 등의 기록을 근거로 고조선의 위치가 발해 북쪽 요하 서쪽에 있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한사군이 실존할 당시를 살던 중국의 학자ㆍ사관 등이 남긴 『한서』, 『후한서』, 『무릉서』, 『설문해자』, 『수경』, 『삼국지』, 『진서』 등 기록들을 근거로 한사군이 산해관 동쪽 지역에서 요하 서쪽 사이에 있었음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사이비사학자들이 말하듯이 ‘근거 없이 땅이 크면 좋다’는 주장이 아니라는 의미다.


조선총독부 추종 강단 사이비사학자들 퇴출시켜야!

이어서 김 박사는 부여ㆍ고구려ㆍ백제가 실존할 당시를 살던 중국의 학자ㆍ사관 등이 남긴 기록인 『후한서』, 『삼국지』, 『송서』, 『남제서』, 『양서』 등을 연구 분석하여 여진족은 부여ㆍ고구려와 같은 언어를 사용했고, 혈통적으로 여진족 피의 90% 이상이 고구려ㆍ백제인 것이라는 것도 밝혀냈으며, 고구려가 서기 49년에 중국 영토 수천 리를 정벌했을 만큼 건국 초부터 강대국이었고, 백제는 약 200년간 북경ㆍ천진 지역으로부터 중국 동남부 지역까지 지배한 제국이었다는 것도 구체적 증거를 들어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강단 주류 고대사학계에서는 고조선, 한사군, 부여, 고구려, 백제의 역사가 진행 중일 당시를 살던 관중, 사마천 같은 중국 학자ㆍ사관 등이 남긴 역사지리 기록들을 철저히 배척하고, 식민학자들처럼 삼국시대 이후에 위조된 기록인 『위략』의 연나라 장수 진개의 조선 땅 2,000리 침탈 기록, 고조선과 한사군 등이 소멸한 이후에 중국인들이 왜곡한 기록, 세칭 낙랑유물 등만을 가지고 ‘신시 부정설’, ‘단군 부정설’ 등 앞에서 적시한 주장들을 지금도 펴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 김종서 박사가 밝힌 실제 요동.요서.한사군과 주류사학이 왜곡한 요동.한사군 위치  

특히 강단 주류 고대사학계에서 고조선,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음을 증명하는 유물이라 제시하여 온 세칭 ‘낙랑유물’을 철저히 연구 분석해본 결과 낙랑군 호구부 , 봉니, 인장, 와당, 벽돌, 점제현신사비, 대구(帶鉤), 마구(馬具), 옥기(玉器) 등의 유물들은 대부분 조악한 위조품이거나 오히려 한반도 북부 지방이 전한(前漢)ㆍ신(新)ㆍ후한(後漢)ㆍ위(魏) 등으로부터 독립적인 정치세력, 독립된 국가였다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연나라 장수 진개의 조선 땅 2,000리를 빼앗았다는 기록은 삼국시대 이후에 위조된 기록이라는 것과 소위 요하문명이 고대 한국 문명이라는 것 등 수많은 역사적 사실을 학문적 방법으로 밝혀낸 바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처럼 과거 조선총독부의 의도적 왜곡 내용을 추종하는 반민족적인 강단 주류 고대사학은 학문으로는 역사학에서 도태시켜야 할 사이비역사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기 매몰된 학자들 또한 사이비역사학자로 비판받고 퇴출되어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상고사 토론회 단체 사진  

모든 고대사학자들과 무제한의 공개토론 제의

김 박사는 그 직후 만난 자리에서 “토론회에서도 말했지만, 혼자서라도 강단 주류 고대사학자 모두와 그런 모든 쟁점에 대해 객관적, 실증적, 논리적, 과학적으로 토론할 용의가 있다. 그래서 국민들이 어떤 것이 사이비역사학이고, 어떤 것이 진짜 역사학인지 알 수 있도록 무제한 시간의 공개토론을 제의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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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05 [16:10]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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