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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두한 박 전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기대했던 대국민 메시지는 없어, 국민들 또 실망
 
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7/03/21 [10:22]

재임 중,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25분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있는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써 네 번째로 수사를 받게 된 것이다.

▲ 21일 오전 9시 25분쯤 서초동 검찰 청사에 도착, "국민 여러문께 송구스럽다"고 짤막하게 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 YTN 화면 캡처

이날 오전 9시 16분, 삼성동 자택을 출발, 약 8분 후에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현관 앞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말을 남긴 귀 곧 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손범규 변호사는 출두 하루 전인 20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검찰에 출두해 박 전 대통령이 준비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했던 대국민 메시지는 없었다.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사안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검찰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늘 중앙지검 10층 1001호실에서 박 전 대통령 조사에는 형사8부 한웅재 부장(사법연수원 28기)과 특수1부 이원석 부장(사법연수원 27기)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는 전두환·노태우·노무현 등 3명의 전직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로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우호세력이든 반대세력이든 착잡한 심정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이 궐위 중인 현 상황이 조기 대선을 통해 하루 속히 마무리되어 국정이 안정을 되찾기를 갈망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국제무대에서의 실종된 외교와 추락하는 경제, 극심한 남남 갈등, 사드배치 등으로 인한 한반도의 전장화 등 5월에 탄생할 신정부가 짊어져야 할 산적한 국정 현안들은 실로 만만치 않다. 여기에 대통령 탄핵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부 세력의 반발을 어떻게 포용하면서 국민화합에 이를 것인가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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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21 [10:22]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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