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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청와대 나와 삼성동 사저로 거쳐 옮겨
헌재 판결 이후, 별도의 입장 표명 없어 논란 증폭
 
김하늘 기자 기사입력  2017/03/13 [08:57]

헌재에 의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이틀만인 12일 저녁 7시 경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 헌재에 의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이틀만인 12일 저녁 7시 경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 YTN 화면 캡처

퇴거 시점이 지연된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은 헌재가 기각 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가 퇴거 준비가 늦어졌으며, 삼성동 사저도 오랫동안 비어져 있어 도배와 보일러 수리 등에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헌재 판결 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별도의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이틀 간 청와대에 머물렀던 박 전 대통령은 4년 만에 삼성동 사저에 도착,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사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과 자유한국당 일부 친박계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다만, 헌재 결정에 대한 공식적 반응이나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은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모든 결과를 안고 가겠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언론과 방송, 시민사회와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같은 박 전 대통령의 비공식적 입장 표명이 헌재 판결에 대한 불복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면서 매우 이례적이라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박 전 대통령은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와 검찰에 의한 강도 높은 수사를 앞에 두고 있으며,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사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헌재 판결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침묵이 헌재 판결에 대한 불복으로 비쳐지면서 조기 대선으로 치닫고 있는 향후 국내정치가 친박 세력의 결집으로 나타나 또 다시 소용돌이 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이를 우려하는 시각이 팽배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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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13 [08:57]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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