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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아시아와 뉴코리아여성연합, “북한에는 여자가 없다”
여성의 날을 맞아 북한여성인권 토크콘서트 개최
 
김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7/03/09 [10:43]

[한국NGO신문]김민정 기자= 휴먼아시아와 뉴코리아여성연합은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북한여성인권 토크콘서트 ‘북한에는 여자가 없다’를 개최했다.

▲ ‘북한에는 여자가 없다’토크콘서트의 모습     © 김민정

휴먼아시아와 뉴코리아여성연합 주최, 미국국제민주주의연구소 후원으로 열린 토크콘서트는 북한 여성과 새터민 여성의 인권을 주제로 열렸으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그림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김희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토크콘서트는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와 탈북출신 여성 세 명이 함께 자리하였다. 군인 출신이었던 여성, 유치원 교사, 초등학교 교사였던 여성들이 직접 이야기해주는 북한의 여성 인권 상황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가졌다.

이소연 대표는 “북한은 1946년 남녀평등권을 제정했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살아가기 힘들다”며 “남성 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는 가정폭력이 만연하고 직장 내 승진에도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탈북여성은 “북한에서는 직장 상사가 엉덩이를 치는 것도 성희롱이 아니라 칭찬으로 받아들일 정도”라며, “직장에서 성폭력과 함께 능력을 무시당하는 등 북한은 철저하게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이후 남한에서 생활을 하지만 아직도 가부장적이었던 북한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편으로 인해 “이렇게 하면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는 한 탈북여성의 이야기도 있었다.

1946년 ‘북조선 남녀평등권에 대한 법령’을 제정했지만, 탈북한 여성들이 직접 밝히는 북한 여성 인권의 실상 속에서 북한에서 여성이 얼마나 소외받고 있는지, 여성인권이 얼마나 무시 받는지에 대해 낱낱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한 청중은 “처음 ‘북한에는 여성으로 살기 더 힘들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안갔는데, 토크가 진행됨에 따라 의문이 풀렸다. 특히 동기 임에도 남자에게는 예법을 써줘야하는 등 한국보다 더 가부장적인 북한의 실상에 무척이나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상 수상작인 이연정씨의‘무너지고 있다’     © 김민정

토크콘서트 이후 휴먼아시아와 뉴코리아여성연합 주최로 열렸던 그림공모전의 시상식이 열렸다.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개최되었던 그림공모전의 대상은 이연정씨의 ‘무너지고 있다’가 차지하였다. 이연정씨의 작품은 젠가라는 게임을 통해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유린 실태와 인권을 가볍게 여기는 북한의 모습을 풍자했으며, 이미 게임이 꽤 진행된 상태로 블록이 많이 빠진 젠가의 모습을 그려 불안감과 불안정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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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09 [10:43]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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