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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숙영 시인 4번째 시집 『불꽃 축제』
“축제의 불꽃 봄맞이 길에 타오르다”
 
김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7/02/22 [10:56]

[한국NGO신문]김민정 기자= 시란 진실한 생각, 진실한 느낌, 진실한 표현을 통하여 나오는 자신의 전인격적 체험에서만 스스로 체득할 수 있다고 한다. 진실한 체험을 통하여 얻는 영감이 언어의 꽃으로 피어났을 때 독자와의 소통이 이뤄지고 그 존재감이 영원하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어쩌면 시의 홍수 속에서 산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는 현실에서 진실한 생각, 진실한 느낌, 진실한 표현으로 독자 곁에 다가선 시집이 발간되었다.

▲ 맹숙영 시인

맹숙영 시인의 『불꽃 축제』(시문학사)다. 이미 3권의 시집을 발간하였지만, 시의 걸음을 멈추지 않는 시인의 자세는 봄이 찾아오는 길목에서 또 다른 환희에 젖게 한다. 첫 장을 열면 확 피어오르는 봄이 가슴을 파고들어 꽃내음을 풍긴다.

“아직인데/남녘으로부터 꽃소식이 눈길 녹이지 못하고/어정쩡 주춤거리고 있다/어딘가에서/노루귀 솜털 쫑긋 세우는 소리/내 귀를 기울이게 한다/갈참나무 밑 마른 갈잎 속에서/생명을 꿈꾸던 복수초 침묵 깨고 노랑머리 내리는 날/내 가슴 속에선 어느새/시꽃이 피어나고 있는데”

「가슴으로 오는 봄 전문」에서 봄소식을 듣고 동박새 봄을 부르다, 목련꽃 야단났네, 야단났어, 등을 읽어 내려가면 봄의 축제에 빠져들어 추위를 잊게 한다.

한편 한편에 진실함이 담긴 꾸밈없는 시편으로 독자들을 시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힘은 맹숙영 시인만이 가진 진솔한 아름다움이다. 시평을 쓴 신규호 시인은 난해한 시가 범람하는 가운데 빛나는 현대적 서정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로 앞으로 맹숙영 시인의 시 세계가 더 기대된다고 하였다.

특히 표제 시 「불꽃 축제」는 “하늘에 꽃이 핀다/흙 한줌 없는/하늘 꽃밭에/꽃이 피어나는/불꽃향연이다//지상의 꽃보다 더/신묘하고 경이롭다/불꽃이 피어날 때/마법처럼 신비롭게/사람들 마음에/불꽃씨를 심어준다”고 노래하는데 이처럼 어린아이 같은 순수성으로 밤하늘에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표현한 것만 봐도 시인의 마음이 얼마나 진실한지를 말해준다.

후반부에 이르러 절실하게 믿음을 가지고 하늘을 향한 진정한 구도의 자세를 보여주는 신앙시가 보이는 것은 시인이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기본으로 인간이 가져야 할 진실한 마음가짐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말하고 있다.   

맹숙영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창조문학』으로 시와 수필을 등단하고,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한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석사)했다.

중고교 영어교사, 한국창조문학가협회 운영이사,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부회장, 한국기독시인협회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세계시문학 감사, 문학의 강 이사, 양천문학 자문위원, 공간시낭독 상임시인,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창조문학 대상, 양천문학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시집으로는 『사랑이 흐르는 빛』, 『꿈꾸는 날개』, 『바람 속의 하얀 그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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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22 [10:56]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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