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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년사]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공정 소통 민생에 집중하여 시민의 희망을 만들겠다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기사입력  2017/01/09 [10:31]

▲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2017년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이 밝았다. 지난 해 시민들은 촛불로 어둠을 밝히고 모든 세대가 화합하며 분노해도 평화를 잃지 않는 성숙함으로 붕괴된 민주적 가치들을 바로 세우는 희망을 만들었다. 그러나 시민들이 체감하는 하루는 참으로 힘든 나날이었다. 

정부, 국회, 사법기관, 기업, 언론은 본분을 망각하고 서로 짬짜미하여 이익을 탐하였고, 정부는 재벌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그 낙수효과가 민생을 살릴 것이라면서 특혜를 안겨주었으며, 정치는 권력 쟁취와 당리당략에 집착하고 민생을 외면했다. 재벌은 대통령의 비선을 찾아 탐욕을 챙기면서도 책임경영과 투명성 확장의 경제민주화는 때가 아니라고 반대하였고 사법기관은 권력자들의 불법은 묵인하면서도 권력 비판세력의 입막음에 주저하지 않았으며, 언론은 권력에 장악되어 합리적 여론을 왜곡했다. 

이러한 대 시민의 삶은 정말 어려워졌다. 자산 상위 10%가 전체 부의 66%를 갖는 자산의 양극화, 불평등한 소득의 비정규직 일자리, 매월 100만원의 빚을 쌓아야 현상유지 가능한 주거비, 구호뿐인 복지와 급증하는 빈곤층 그리고 사회보험 사각지대 1,400만명, 7포(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관관계, 꿈, 희망)의 청년실업 등은 그야말로 쩔은 불평등과 절망의 늪이었다.

지난해 작은 촛불이 모여 권력을 단죄하였듯이 경실련은 공정, 소통, 민생에 집중하여 시민의 희망을 만들겠다. 공정(정의)은 재벌대기업의 기득권의 독식과 특혜의 경제구조의 해체, 정치-경제-언론-사법의 유착된 비리의 근절, 경제적 약자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일자리와 소득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다.

소통(신뢰)은 국민 참여가 배제된 정부의 독단적 정책과 정치권력의 당리당략적 행태 바로잡아 온전한 대의 민주주의와 협치의 실현이며, 그리고 이해관계자와 협의 없는 일방적인 노동(임금)정책과 일자리 불안, 전월세 대란의 주거불안, 취약한 사회복지 안전망의 재구축으로 민생(안정)을 실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경실련은 나아가 민주주의 가치와 시민의 기본권 훼손에 대해, 시민주권의 확장에 선명하게 행동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 시민을 보호할 경제가 만들어 지고 시민을 위할 대표가 선출될 것이다. 아울러 경실련은 시민사회와 더불어 여론을 주도하는 ‘한국NGO신문’이 새로운 세상의 지평을 열어 가는 길에 함께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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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09 [10:31]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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