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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주요 당직 임명"...오신환과 일부 최고위원 반발
채이배·임재훈 "중한 책임감으로 노력할 것"
 
김진혁 기자 기사입력  2019/05/20 [10:53]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9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운데)손학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한국NGO신문]김진혁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주요 당직자 임명을 최고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면서 오신환 원내대표와 일부 최고위원들과의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손 대표는 20일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에 채이배 의원, 사무총장에 임재훈 의원, 수석대변인에 최도자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책통인 채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진작 생각했고, 사무총장은 사무처 당직자로 사무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임 의원을 임명했다. 최 의원은 많이 사양했지만 지금 원내 의원으로 (수석대변인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채 의원은 "2개월간 정책위의장을 대행하면서 민생법안과 규제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노력한 바 있다.  정식으로 맡아 어깨가 무겁고, 법안 추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원내대표와의 관계가 외부에 비춰진 것과 달리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협업해서 바른미래당 국회 운영에 노력하겠다"며  "특히 정책적으로 정부여당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대안 없이 반대만 하는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안 들어오면 본인들의 손해라고 깨달을 수 있도록 국회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김관영 전 원내대표 용단으로 화합의 길로 들어섰고, 오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우리 당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며 "다시 한번 당이 국민의 신의를 받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9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이배 의원이 문병호 최고위원에게 귀속말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이어 "일부 언론에서 제가 손 대표 핵심 측근이라고 하는데 손 대표와의 인연은 오래되지 않았다. 저는 뼛속 깊이 김한길(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측근"이라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공(公)을 앞세워서 일을 하고 싶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균형 감각을 갖고 당무를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 대표의 단독 결정에 대해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 국정 현안을 대응하는 자리"라며 "그렇다면 임명권을 떠나서라도 원내대표와 의견 조율을 거치는 게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 긴급하게 아침에 갑자기 안건을 상정해 날치기 통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협의를 거치는 것도 생략하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당헌 당규를 무시하고 당을 혼자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정

책위의장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손 대표는 이 같은 당내 반발에 대해 "지난 금요일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의했고, 오늘은 발표할 예정이라 안건에 올라간 것"이라며 "앞으로 같이 일을 해 나가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직은 최선의 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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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0 [10:53]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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