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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
한국YWCA, 북한 어린이 돕기 거리캠페인 펼쳐
 
차수연 기자 기사입력  2019/05/19 [19:51]

-북한인구의 43%인 1천 90만 명, 인도주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

 

“북한은 영양실조에 따른 빈혈, 발육 부진의 심각한 문제를 겪는 26개 국가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며, 북한 가임기 여성의 빈혈 발생률은 30%를 넘고, 모성 사망률은 10만 명 당 82명에 달한다” - <세계영양 보고서> 


[한국NGO신문] 차수연 기자 = (사)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는 5월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한국YWCA연합회관(서울 명동) 앞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북한 어린이 돕기 거리캠페인을 펼쳤다.

 

▲  (사)한국YWCA연합회는 5월 17일, 명동 소재 한국YWCA연합회관 앞에서 가정의 날 5월을 맞아 북한 어린이 돕기 거리캠페인을 펼쳤다.    © 한국YWCA연합회 제공

 

‘북한 어린이,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캠페인에서 YWCA는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모금 참여를 할 수 있는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모금액은 북한 어린이를 위한 콩기름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YWCA 회관 앞을 지나는 직장인, 관광객, 체험학습을 나온 학생 등이 ‘북한 어린이도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 라는 호소문에 귀 기울이고, 물품을 구입하며 모금에 동참했다. 

 

한국YWCA연합회는 <북한어린이돕기 거리캠페인 호소문>을 통해 북한은 지금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올해 초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북한 어린이 5명 중의 1명은 만성영양실조를 겪고 있고, 특히 여아의 발육 부진율은 남아의 발육 부진율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영양실조에 따른 빈혈, 발육 부진의 심각한 문제를 겪는 26개 국가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며, 북한 가임기 여성의 빈혈 발생률은 30%를 넘고 있고, 모성 사망률은 10만 명 당 82명에 달한다는 <세계영양 보고서>의 발표를 상기시켰다. 

 

또한, 북한의 경작률은 최근 10년 간의 기록을 비교해볼 때 최악의 상황으로 이는 경지 부족, 낙후된 농기계와 비료, 그리고 반복되는 자연 재해에 기인한다. 지난해에는 폭염과 태풍 솔릭, 홍수 피해까지 겪었으며, 2016년부터는 유엔 제재가 강화되어 경제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다.

 

한국YWCA연합회는 5월은 가정의 달이며, 북한 어린이도 우리 모두의 아이임을 강조하고, 내 식비의 10분의 1, 오후 커피 한 잔의 값으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해 줄 것을 호소했다.

 

북한의 식량난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닐 정도로 매년 심각하다. 2019년 유엔 북한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전년 대비 50만 톤 감소한 495만 톤으로 최근 10년간 최하를 기록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북한의 식량난은 유엔과 미국 대북제재로 인한 경제난과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난을 함께 겪고 있다. 북한인구의 43%인 1천 90만 명은 인도주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으로서, 국제 인도주의 공동체들은 1억 2천만 달러를 유엔에 긴급 요청했다. 각 유엔 제재 결의안들도 인도지원 사업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함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지난 5월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문제에 개입할 의향이 없다는 뜻을 전한 이후, 통일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하에 우선 WFP, UNICEF의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 등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자금(800만불)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YWCA 대북지원 및 보건의료사업은 북한의 모성과 영유아 및 아동의 건강을 위한 인도적 원칙에 기초하여 진행하고 있다. 1986년 평화통일운동을 시작으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1996년 이후로 지속한 ‘북한어린이 분유보내기 운동’은 2011년 북한 안주지역 어린이들에게 분유 4톤, 2014년 1월 북한 남포지역 어린이들에게 분유 5톤을 전달했다. 2017년에는 북한 수해돕기 기금 전달, 평양의학대학 척추재활센터 건립을 지원했고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6천만 원 상당의 분유를 평북 룡천군 탁아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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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9 [19:51]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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