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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서 북한의 비핵화 노력 긍정 평가
“최근 국내외 상황은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초월하는 일”
 
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8/05/15 [00:17]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북한이 지난 5월 9일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석방한데 이어 23일~25일 사이에 북부(풍계리)핵실험장 폐기 작업을 진행하겠다면서 참관 취재단에는 한국과 중국, 러시아, 미국 및 영국의 5개국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6월 12일 싱가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의 두 차례 방북으로 북미 간에 북핵 비핵화 프로세스가 구체성을 띠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에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석방에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열린 청와대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러한 최근의 상황에 대해 세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먼저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선언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 같은 인식은 최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두 차례 방북으로 양국 간 신뢰가 쌓이고 있으며, 비핵화 프로세스에서도 양국 간에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에 근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신뢰도 표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간의 시간 통일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때 약속했던 사항들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가 양국 간에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세계가 한마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특히 우리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의 이 같은 남북 간 해빙 무드와 종전선언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희망에 부풀어 있는 국민들의 기대감에 연일 어깃장을 놓고 찬물을 끼얹는 일부 야당을 겨냥한 듯 “(최근의 국내외 상황은)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초월하는 일”이라고 단호히 말하고 “우리 정치권도 부디 이 문제만큼은 한마음이 되는 정치를 국민들께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부 야당은 북미 정상회담이 6.13 지방선거 하루 전에 개최된다는데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1일, '6.13 지방선거 경북 필승결의대회'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지방선거 하루 전날인 6월 12일에 개최되는 것과 관련, “북한과 문재인 정권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방선거 전에 정상회담 해달라고 얼마나 사정했겠느냐”고 언급해 정치권과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홍 대표는 또 1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1973년 키신저와 레둑토의 '파리 평화회담'의 재판(再版)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키신저와 레둑토는 '파리 평화회담'의 공로로 세계를 기망해 노벨평화상을 지명 받았으나, 정확히 2년 후 베트남은 공산화되고 수백만이 보트피플이 되고 숙청되고 처형됐다”고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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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15 [00:17]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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