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GO > NGO News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경없는의사회 “시리아 데이르에조르 지뢰 및 위장폭탄”
피해환자의 절반 이상은 아동
 
이선엽 기자 기사입력  2018/04/23 [18:38]

[한국NGO신문] 이선엽 기자= <국경없는의사회>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에조르로 귀환한 피난민들이 지뢰 및 위장폭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고, 이들 피해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아동들이었다고 밝혔다.

▲  지뢰 폭발로 부상 당한 시리아 아이들이 하사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에 의사 및 언론인들이 모여 설립한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서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주로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속에서 폭력과 소외, 재앙을 당해 생존을 위협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2017년 11월과 2018년 3월 사이 시리아 ‘하사케’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을 찾은 지뢰 및 위장 폭탄 부상자는 두 배로 늘었으며, 환자들 가운데 75%는 데이르에조르 출신이라고 하였다.

'하사케 병원'은 데이르에조르에서 차로 6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도, 인근에서는 가장 가까운 무상 의료 시설이다.

데이르에조르 출신의 한 난민에 따르면, “우리가 피난을 떠나 있는 동안 이슬람국가(IS) 단체가 도시에 지뢰를 깔았다”며 대부분 집 안쪽이 아니라 대문 근처에 숨겨져 있다. 대부분(지뢰가) 덮여 있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데이르엘조르를 떠나온 인구는 2017년에만 25만4000여명에 이른다. 

지뢰나 위장 폭탄으로 피해를 입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아동으로, 1세 아동들도 폭발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유산탄 파편으로 인한 열상부터 눈 부종, 뇌 혹은 흉부 손상, 팔 골절, 내장 돌출, 복부 파열 등 다양한 증상을 보였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내전으로 인해 데이르에조르 의료 체계가 무너진 상황이라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의 생존 확률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사토루 이다 국경없는의사회 시리아 현장책임자는 “환자들은 수개월 혹은 수년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들판이나 길가, 집 지붕, 계단 아래 등 곳곳에 지뢰와 위장폭탄이 있었다”며 “집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주전자나 베개, 냄비, 장난감, 냉장고 등도 폭발하곤 한다”고 말했다.

지뢰 제거 전문가들에 따르면 데이르에조르 지역에 깔린 폭발 장치는 학교를 포함, 곳곳에 수십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민가, 교육 및 의료 시설, 배수펌프장, 전봇대, 경작지 등에 지뢰와 위장 폭탄이 널리 퍼져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북부 시리아 내의 지뢰 제거 및 위기 교육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고향으로 돌아오는 난민들에게 위험 요소를 알리고 지뢰 또는 폭발 장치를 알아보고 조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며 이 밖에도 폭발 이후 대응 방법 또는 응급 조치 등에 대해서도 알리는 등의 활동이 확대돼야 한다고  국경없는의사회는 피력했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04/23 [18:38]  최종편집: ⓒ wngo
저작권자(c)한국엔지오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