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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연대,"숲을 파괴하는 무분별한 인허가 중단 촉구"
 
이선엽 기자 기사입력  2018/04/03 [22:42]

[한국NGO신문] 이선엽 기자= 3일, 아산시민연대는 설화산 숲이 파괴되고 있다며, 아산시의 무분별한 인허가를 중단 촉구하였다. 

▲  3일,  아산시민연대는 숲을 파괴하는 무분별한 인허가 중단을 아산시에 촉구하였다. (아산시민연대)

구온양 쪽에서 보면, 초원아파트와 오봉암 사이 계곡이 설화산 중턱까지 벌채가 이루어져 있음을 알수 있다.이는 기존에 있던 소나무, 참나무, 낙엽송 뿐 아니라 진달래 등 관목까지 베어낸 것이다.

간벌을 한 것이 아니라, 호두나무 등 묘목을 심는다는, 수종 갱신 명목으로 멀쩡한 나무들을 모조리 벌채한 것이다. 이 곳은 수 년 전 세금을 투여하여 일부 간벌사업을 진행하였고, 최근에는 참나무 잎마름병 방제까지 벌인 바 있는 곳이다.
 
이런 광경을 본 등산객들은 "너무 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아무리 사유지라고 하지만 이러한 일을 허가해 준 아산시 행정에 대한 비판은 드높다고 할 것이다.

2017년 말에는 설화산, 중리 산중턱에 햇빛 발전소를 세운다고 6천 평 이상을 벌채하였을 때도, 아산시는 인허가를 해줄 수밖에 없다고 뒷짐만 졌으며, 인근 주민들의 의사는 전혀 무시되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설화산 동쪽 사면은 이미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설화산 서쪽 또한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또, 외암마을 저수지 위로 오른쪽 능선까지 이어지는 넓은 계곡도 십여 년에 걸쳐 남벌되었지만, 작은 나무 몇 그루로 복원 시늉을 하고 있을 뿐이지, 제대로 된 복원은 요원하다는 것이다.

이미, 20년 전에 시민들 힘으로 중단시킨 맹사성 고택 근처 채석장의 경우도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여전히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철리 쪽은 현재에도 '채석장 사업'으로 숲은 훼손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아산시민연대는 숲을 파괴하는 무분별한 인허가를 아산시가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아산시가 현행법상 산주 재산권을 제약할 수 없다는 것은 행정의 무능력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고 보며, 행정이 할 일은 산주의 이익과 시민의 숲 이용을 조화시킬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아산시민연대의 방안으로는 산주들의 세금을 감면하고 등산로나 산책로 등 시민들이 숲을 이용하는 최소한 비용을 반영하거나, 아산시가 순차적인 매입계획을 세워 시민들과 함께하는 ‘1인 1평 숲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대책도 제안 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아산시장 예비후보들도 숲의 보호와 이용을 위한 정책이나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대책을 적극 제시하고, 적극적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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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3 [22:42]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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