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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공연협회, 윤동주 탄생 백주년 기념일에 연말 자선공연 펼쳐
 
차성웅 기자 기사입력  2018/01/09 [10:19]


지난 해 12월 30일, 윤동주 시인이 탄생하신 지 백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을 맞아, 한국문화예술공연협회(회장 이선) 회원들이 남양주에 위치한 ‘정드림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연말 자선공연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시낭송과 노래, 색소폰,하모니카 연주 등 다양한 공연으로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시인들(한국문화예술공연협회)     

 
한국문화예술공연협회는 2015년에 이선 회장이 설립한 이후 200여 명의 회원들이 뜻을 같이하여 자선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이웃들에게 문학과 예술로 정신적, 정서적 치유를 하고자 시인, 가수, 연주가, 시낭송가, 화가, 무용가 등 여러 장르 예술가들이 합심하여 통합 공연을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다.
 
▲ 엄마처럼-딸처럼, 이선 회장(한국문화예술공연협회)     


이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2월 30일, 오늘은 윤동주 시인 100세 생일날입니다. 윤동주 시인을 생각하는 의미 깊은 날 ‘정드림노인전문병원’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시낭송 공연을 하는 것은 설레는 일입니다. 연말 슬프고 외로운 모든 기억을 지우고 이 자리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시인들도 흥겹게 공연을 하겠습니다.”라며 어르신들을 위로하였다.
또 “오늘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사회를 더 밝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하여, ‘관객을 찾아가는 공연’을 하겠습니다”라고 공연취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일제 강점기 때, 시인들은 붓을 꺾거나 목숨을 바치고, 감옥에 가며 시를 썼다. 80년대 시인들은 감시를 받으며, 해직당하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였다."며 " 21세기에 경제가 발전할수록 현대인은 정신이 빈곤해지고 소외감과 고독감이 깊어지는데, 시는 정서해소와 잃어버린 이상주의와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는 촉매제"라고 자신의 철학을 강조했다.
     
한국문화예술공연협회는 입회비와 연회비가 없다. 그러나 이선 회장은 경비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성껏 준비를 하면 누군가 필요할 때마다 경비 일부를 남몰래 찬조한다고 말했다. 이날도 이선 회장의 양천문화원 시창작반 제자 이수옥, 부평에서 온 김경희 은행 지점장, 홍중기 시인, 전세준 병원장의 따뜻한 후원이 있었다.
 
이 회장은  "행사는 1시간을 원칙으로 한다. 10명 내외로 조를 짜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어르신들은 한 시간이 넘으면, 기저귀에 배변을 하거나 실수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문화예술공연협회 연말 자선공연 포스터     

   
공연은 정각 오후 2시에  이가원 시인의  색소폰 연주로 시작되었다. 김광미 시인의 시낭송, 정호 시인의 하모니카 동요 메들리 연주, 박일소 시인의 시낭송, mbc공채 탤런트 8기로 방송성우, 시의원이기도 했던 홍중기 시인의 시낭송이 있었다. 이어서 정드림노인전문병원 병원장이며 시를 쓰는 전세준 병원장의 자작시 낭송과 노래, 양천문협 안길구 시인의 시낭송, 모임 사회를 맡은 정기만 시낭송가의 호소력 있는 시낭송과 노래에 이어 이선 회장의 “창포꽃 여인” 시낭송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행사의 마지막에 다시 이가원 시인이 색소폰 연주를 하고 노래하며 춤도 추어 어르신들을 흥겹게 해주었다.
 
▲ 출연자 단체사진(한국문화예술공연협회)     


공연을 마친 회원들은 마음이 울컥하고 스스로 감동을 받았다고 이구동성 말하며, 어르신들이 진심을 읽고 받아들여주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 회원은 무대에서 공연하는 동안 감동을 받아 자신이 힐링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회원들은 '양평- 시와 도자기 힐링캠프' 이선 회장의 공방에서 저녁식사와 뒤풀이를 가지며, 다음에는 좀 더 다양한 공연으로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다가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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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09 [10:19]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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